바다가 예쁜 동네에 가면
누구나 꼭 하고 싶은 것
통창으로 바다 보며 커피 마시기 ☕
근데 저는 빵도 먹고 싶은뒈 🍰
그리하여 ‼️‼️
찾은 성산 카페 아오오 (=ㅇㅇㅇ)
주차장 내려서 호다닥
좋은 자리에 사람 꽉 차있을까봐
사진은 대충 툭 찍고 뛰어가깅
ㅋㅋㅋ
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없으면
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겨버리는 저는
카운터 직행하자마자
아이스아메리카노 외치고
옆에 보이는 빵 중에 상콤한거 하나를 골라요
당근케익 너무 사랑해서
먹고 싶은데 커피가 메인이 되게 하고 싶어서
작은 것중에..
저 ~ 옆에 잘 안보이지만
유자파운드케이크 픽!
커피도 금방 내려주시고
파운드 케이크도 따땃하게 금방 데워주셔서
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요
요 예쁜 조명을 따라
계단을 올라가면
더 예쁜 공간이 넓디 넓게..
어딜 앉으나 포토존이 될 법하죠
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
커튼월 한 판을 크게 써서 개방감을 주고
뷰 맛집 등극 !!!
1층부터 이어져 올라오는
선큰 공간에는 대나무가 쭉 쭉 뻗어 있어서
유리의 심플함과 대나무의 내추럴함의
기막힌 조화를 느끼실 수 있어요
천장엔 전통적이지만 특이한 장식을 사용했는데
은은하게 간접 등박스 효과를 내기도 하고
크레이프 케이크를 연상시키기도 해서
독특한 발상을 가져다
카페라는 특성과 잘 어울리게 해놨다고 느꼈어요
(공간, 마감 분석 = 직업병)
저는 바다를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기 때문에
바다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았어요
뷰 끝장
앉아서 하얀 파도가 촤!!! 하고 올라오는 거
구경하고 있으면
마음이 세상 편해지더라는 😌
커피도 적당히 다크하고 고소하니 맛있고
(산미 싫어하고 스모키한 원두를 좋아함미당)
유자 파운드 케이크는
새콤! 했다가 목 꽉 차게 포근했다가
마지막엔 위에 뿌려진 설탕이 달달~ 하게 씹혀서
그야말로 완.벽.
다른 테이블도 빵 하나씩은 꼭 드시던데
괜히 다 드시는게 아니라는!
한참을 멍때리다 뒷쪽에 나있는 문을 열고
테라스로 나가봅니다
여긴 또 왜 이렇게 좋아 🤭
핵넓은 2층 테라스의 중심부에는
1층 홀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
2층에서 바다도 보고 건물도 잘 살펴보고
그러다 참을 수 없어서
나갔어요 ㅋㅋㅋ
바다 앞을 걸어야게쒀!!!
탈! 출!!!!!!
아오오 앞 길을 따라 걸으면
이런 풍경들을 다~ 눈에 담을 수 있어요
마을이 너무 갯마을 차차차 st.
사진으로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요
카페 아오오는
2020 건축문화대상 수상 이력이 있어서
건물 자체에도 볼 부분들이 많고
안에서 밖을 보는 뷰도 너무 좋고
카페 앞을 걷기에도 너무 좋고
입지, 디자인 모든 면에서
여태 가본 카페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어요
제주 성산 여행이 계획되어 있으시다면
중간 디저트 타임을 아오오에서 보내보셔용
눈,코,입 동시에 즐겁기 쉽지 않습니다
아오오에서는 가능 👍
아오오를 떠나며
주차장에서 아쉬운 마음 한 가득 담아 ㅠ
안녕...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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